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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속 서식처' 당진 합덕제에 남생이 10마리 방생한다

등록 2025.06.17 1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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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합덕연꽃축제 기간

[당진=뉴시스] 남생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 남생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전국 유일 속담 속 지명으로 천연기념물 남생이 서식처가 명시된 충남 당진 합덕제에 남생이 방생이 추진된다.

17일 충남 당진시는 문화유산 합덕제에 오는 27~29일 '당진합덕연꽃축제' 기간 천연기념물 남생이 10마리를 방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전날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합덕제 내 남생이 방생 및 생육환경 관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합덕제는 '합덕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앉듯(많은 사람들이 열지어 늘어선 모양을 비유)'하는 속담에 등장할 정도로 남생이와 역사적 연관이 깊은 곳이다.

남생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 거북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 '구지가'에 등장하는 거북이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권위를 상징하는 도장인 어보(御寶)의 표본으로 쓰이기도 했다.

시는 이번 남생이 방생과 함께 합덕제의 생태관광지 지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성환 시장은 "합덕제 내 천연기념물 남생이 보존을 위해 시에서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합덕연꽃축제는 거리공연, 불꽃놀이, 음악(EDM)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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