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보형물 덕분에 생존"…흉기에 22회 찔리고도 생존한 女 화제

등록 2025.06.19 03: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마(30·여)씨는 가슴을 흉기로 22차례 찔렸지만 보형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사진=SCMP 캡처) 2025.06.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마(30·여)씨는 가슴을 흉기로 22차례 찔렸지만 보형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사진=SCMP 캡처) 2025.06.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괴한이 흉기로 수십 차례 찔렀지만 가슴 보형물 덕에 목숨을 건진 중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마(30·여)씨는 지난달 22일 항저우의 한 쇼핑몰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해 가슴을 흉기로 22차례 찔렸지만, 삽입된 보형물 덕분에 극적으로 생존했다.

사건 당시 마씨는 자신의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괴한이 조수석으로 난입해 흉기로 위협했다고 한다.

이후 괴한은 마씨에게 인근 통샹시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고, 도착 후 돈을 요구했다. 마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괴한은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라고 협박했다.

마씨는 괴한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남자친구에게 몰래 연락했고, 남자친구는 그녀의 핸드폰을 위치 추적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괴한은 마씨의 가슴을 흉기로 22차례 찌른 후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마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의사는 "가슴에 삽입된 보형물이 치명적인 부상을 막았다"라며 "폐까지 닿은 상처는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마씨는 "자상이 20곳이 넘었다. 다행히 예전에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던 터라 보형물이 치명적일 수도 있었던 상처를 막아줬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 보형물이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니,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소설 속 한 장면 같다"라고 반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