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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준금리 0%로 0.25%P 인하…5월 인플레 마이너스 기록

등록 2025.06.19 18:32:49수정 2025.06.19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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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몇 분기 동안 세계 경제성장 약화 예상

美 인플레 상승…유럽 인플레 압력 감소할 것

[취리히(스위스)=AP/뉴시스]마틴 슐레겔 스위스 중앙은행(SNB) 이사회 의장이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스위스는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따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0%로 낮췄다고 밝혔다. 2025.06.19.

[취리히(스위스)=AP/뉴시스]마틴 슐레겔 스위스 중앙은행(SNB) 이사회 의장이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스위스는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따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0%로 낮췄다고 밝혔다. 2025.06.19.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스위스 중앙은행이 19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따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5월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음을 지적, 기준 금리를 0.25%에서 0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많은 서방 경제 강국들은 여러 곳에서 물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 정치적 불안정, 특히 석유가 풍부한 중동의 분쟁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통화 정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NB는 스위스의 인플레이션 하락을 주로 관광과 석유 부문의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간 물가상승률을 올해 0.2%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목표금리가 0%를 유지한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내년에는 0.5포인트, 2027년에는 0.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NB는 또 "향후 몇 분기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1분기 "강력한" 경제성장을 이뤘는데, 이는 기업들이 향후 미국의 관세를 예상, 대미 수출이 앞당긴 때문이라고 SNB는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 관세와 기타 잠재적 혼란이 올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다며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을 연중에 압박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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