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동결' 파월 맹비난…"이 순간도 수천억 달러 손실"
트럼프 "금리 최소 2.5%p 낮아야"
![[서울=뉴시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4.12.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9/NISI20241219_0001732967_web.jpg?rnd=20241219154818)
[서울=뉴시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4.12.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제롬 파월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에 수천억 달러의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그는 정부 내에서 가장 어리석고, 가장 파괴적인 인물 중 하나이며, 연준 이사회도 그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럽은 이미 기준금리를 10번이나 내렸지만 우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금리는 최소 2.5%포인트는 더 낮아야 한다. 그렇게 했더라면 바이든 정부의 단기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낮다"며 금리 인하가 늦어진 데 대해 "'너무 늦었다(Too Late)'는 것은 미국의 수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4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2.50%)과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2%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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