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공격 계속되는 한 누구와도 협상 안 해"
![[테헤란(이란)=AP/뉴시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지난 2월 사진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 모습. 2025.04.08.](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0103357_web.jpg?rnd=20250408194313)
[테헤란(이란)=AP/뉴시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지난 2월 사진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 모습. 2025.04.08.
A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장관은 20일 이란 관영 텔레비전이 내보낸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의) 저항이 이어지자 많은 나라들이 시온주의(이스라엘) 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침략으로부터 거리를 두고자 하며 나아가 이 전쟁을 끝내라는 요구가 시작되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닷새 전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지하면 이란도 보복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후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며 응징을 다짐하는 선에 그칠 때 아라그치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전쟁 선포"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동을 주장했다.
20일 방영된 장관 인터뷰가 언제 실시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공중전 8일째인 20일 유럽의 영국, 프랑스 및 독일 등 3강의 외무장관과 만나기로 하루 전에 알려졌다.
이날 아라그치 장관이 회동 장소인 제네바로 간 것 같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장관의 평소 호출부호를 가진 항공기 한 대가 이란 국경선과 가까운 튀르키예 도시 반에서 이륙한 것으로 비행기 추적 사이트가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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