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농업로봇, 일손 돕는다…예초·수확로봇 업체 우수벤처 선정

농식품부, 제74호 A-벤처스에 에스엔솔루션즈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농업분야에 로봇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스마트농업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이달의 A-벤처스 제74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에스엔솔루션즈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엔솔루션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농업용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예초로봇 '다베어'와 AI 수확로봇 '고고팜' 개발로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 예초로봇 다베어는 고정밀 위성신호(RTK-GPS) 등 첨단 센서가 융합된 정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산림 등 험지에서도 장애물을 판단하고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수확로봇 고고팜은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술로 과수원에서 과실 숙성도를 판단 후 로봇팔을 이용해 자동으로 수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스엔솔루션즈는 2019년 창업 이후 스마트 농기계 분야에서 여러 건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했고 1건의 기술이전 및 7건의 특허 출원·등록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농식품부의 '농식품 벤처육성지원'과 '농식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사업화를 가속화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3년에는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공지능 농업용 로봇 시연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했고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등 앞으로의 기업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고원석 에스엔솔루션즈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농업 로봇을 통해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업인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첨단 로봇 기술을 통해 스마트농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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