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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한승 환경부 차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친환경 전환"

등록 2025.06.29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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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차관, 오늘 오전 취임사 통해 밝혀

"새 정부 첫 환경차관, 막중한 책임감"

[서울=뉴시스] 금한승 환경부 차관 (사진=뉴시스 DB) 2025.06.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금한승 환경부 차관 (사진=뉴시스 DB)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금한승 신임 환경부 차관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29일 오전 취임사를 배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첫 환경부 차관으로서 장관님을 보좌해 새 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환경정책의 기틀을 잡아야 한다는 중책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정책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기후위기는 이미 일상화돼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탄소중립을 기치로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질서는 우리나라 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미래세대는 그간 관행적으로 걸어온 길이 아닌 사회·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전환을 전제로 한 새 길을 걸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 길을 걷겠다"며 "그 한 걸음을 내딛기 전 환경가족 여러분과 국민들 앞에서 몇 가지 다짐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홍수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는 소관을 따지지 않고 모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간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경제 구조의 저탄소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선제적인 구조개혁이 기업,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탁상공론이나 밀실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 장기감축경로 등 미래 기후 청사진도 국민들과 함께 만들겠다. 정책의 효과뿐만 아니라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도모하는 기후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차관은 "저 혼자가 아닌 환경 가족 모두의 창의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행동이 더해져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저와 여러분이 함께라면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 경쟁력을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환경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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