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헤이그특사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 필요"

등록 2025.06.30 15:44:34수정 2025.06.30 17:1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회 생거진천 미래포럼 성료

"위상 걸맞은 서훈 등급 필요"

[진천=뉴시스] 30일 충북 진천군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서숙관에서 열린 20회 생거진천 미래포럼 참석자들이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을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30일 충북 진천군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서숙관에서 열린 20회 생거진천 미래포럼 참석자들이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을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20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30일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서숙관에서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임보열 진천 부군수, 이강선 진천군의회 부의장, 류윤걸 광복회 충북지부장을 비롯해 역사 전문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제우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기조 강연에서 이상설 선생에 대해 '헤이그특사 파견, 을사늑약 무효 투쟁 운동, 대한광복군정부 조직 등으로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상설 선생 숭모비에 적힌 비문을 중심으로 주요 업적도 설명했다.

황경수 청주대학교 교수는 발제자로 나서 이상설 선생의 국내외 독립운동 업적과 민간 중심의 업적 재평가 활동 등을 소개했다. 서훈 승격을 위한 공공기관, 민간, 단체 등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토론에는 김용진 독립기념관 연구원, 김주용 원광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박진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장주식 한국문화원연합회 이사,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서훈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새로운 자료 발굴, 전문 학계의 역사 재조명, 지자체의 활동 등도 제안했다.

임 부군수는 "군이 앞으로 관련 사업과 홍보를 적극 추진해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뉴시스] 30일 충북 진천군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서숙관에서 열린 20회 생거진천 미래포럼 참석자들이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을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30일 충북 진천군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서숙관에서 열린 20회 생거진천 미래포럼 참석자들이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을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은 2등급인 건국훈장 대통령장이다. 1962년 계몽운동 계열로 추서됐다.

군은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승격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충청북도시장군수협회에서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작성하고 도의회에 촉구 건의문을 제출했다.

또 4월부터 서훈승격 추진위원회와 민관합동으로 서명운동을 전개, 1만3000명 이상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