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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내정자 "바르게 잘하겠다"

등록 2025.07.01 18:40:23수정 2025.07.01 2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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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취재진 향해 "다 도와주신 덕분"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진우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지방 지검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25. mangusta@newsis.com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진우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지방 지검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내정된 정진우(53·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바르게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 지검장은 1일 오후 6시19분께 서울 도봉구 소재 서울북부지검을 나서면서 취재진을 향해 "다 도와주신 덕분이다. 바르게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인사를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유 고맙습니다"라고 짧게 대답한 뒤 대기하던 관용 차량을 타고 퇴근길에 올랐다.

정 지검장은 '공안·기획통'으로 분류된다. 경기 평택 출신인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39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정 지검장은 인천지검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대검 중앙수사부 저축은행비리합수단, 법무부 국제형사·공안기획과장,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검사장), 춘천지검 검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5월엔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승진했다.

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시절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무혐의 처분하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이른바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 당시 이규원 혁신당 전략위원장(전 검사)을 기소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온건파 인사'라는 평도 나온다.

이재명 정부는 이날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고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지검장에 정 지검장을 내정했다.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 지휘부가 대거 교체된 가운데 대체로 온건파로 분류되는 인사가 기용됐다. 이를 두고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앞두고 조직 안정화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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