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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건설현장 '비상'…대구시, 근로자 안전 '특별점검'

등록 2025.07.10 14: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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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 관계자가 폭염 대비 건축공사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DB.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 관계자가 폭염 대비 건축공사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DB.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는 지난 7일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사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는 현재까지 공사 현장 근로자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경북 구미에서는 지난 7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도시주택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9개 구·군과 협력해 민간 건축공사장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해왔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 이후에는 대구시-구·군 합동점검, 공사현장 일일상황보고 체계 구축, 구·군 부단체장 중심의 현장점검 실시 등 강도 높은 합동 대응을 통해 민간 건축공사장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시간 조정 및 근로자 휴식 조치 여부,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설치 상태, 작업자 대상 냉방 물품 비치 여부, 응급조치 체계 구축 및 교육 이수 여부 등 건설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안전조치 미흡한 경우 즉시 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구지방노동청에 통보하는 등 추가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폭염 대응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관리가 중요하다”며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공사장 점검과 예찰 활동, 폭염예방 수칙 홍보 등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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