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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무기 징역될 것…다음은 한덕수·이상민 차례"

등록 2025.07.17 11:06:49수정 2025.07.17 14: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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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2.16.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기 징역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조 전 대표의 편지를 대독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먼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그는 "2L 생수통 여섯 개를 담은 비닐 가방으로 팔 운동. 저녁 뉴스 보면서 스쿼트 100개"를 한다며 "규칙적 생활을 하다 보니 몸은 더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재구속돼 내란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며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구속 취소된 것 자체가 잘못이다. 다시 구속이 이루어진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에게는 무기 징역이 구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은 거짓말을 한 한덕수, 이상민 차례다. 내란 특검은 출발하자마자 내란 수괴를 겨누고 직진했다.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은 외곽부터 차근차근 조사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말씀하신 두 혐의(삼부토건 주가 조작, 양평 고속도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구속은) 필연적 경로"라고 했다.

또 "검찰은 김건희의 변호인단처럼 굴었다"며 "이 책임도 함께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을 마친 뒤 가진 기념촬영 전 대화하고 있다. 2024.09.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을 마친 뒤 가진 기념촬영 전 대화하고 있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그는 "(30일 기자회견 당시) 윤석열과 달리 명함을 추첨해 질문을 받은 형식이 눈에 띄었다. 이 대통령의 자신감과 업무 파악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많은 수단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한 부분, 수사와 기소 분리는 분명히 추진한다고 밝힌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만이 아니라 중도와 보수까지 챙기는 길을 가야 한다. 넓게 가시되 단호하게 처리하고 매듭지어야 할 것은 그렇게 하셔야 한다. 그래야 대선에서 표를 준 국민들이 계속 같이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을 둘러싼 사면 가능성에 대해선 "수형 생활 중인 제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고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저의 쓸모가 남아 있다고 판단하시면 역할을 주실 것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성찰하고 구상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국민들의 '종합 판단'을 기다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현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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