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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반기는 롯데 김태형 감독 "윤동희가 들어가면 많이 다르다"

등록 2025.07.18 1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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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 전민재…"스스로 느끼고 이겨낼 것"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6월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도중 희생 타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6월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도중 희생 타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부상 선수들이 속속들이 복귀하는 가운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후반기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다시 타선을 채우기 시작한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반겼다.

올 시즌 후반기 시작이었던 전날(17일) 롯데는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윤동희는 지난 6월초 왼쪽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전반기 마감 직전 돌아온 나승엽과 황성빈에 이어 손호영과 고승민도 복귀를 앞뒀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잘해줬던 주전 선수들이 다시 돌아왔으니까 든든하다"고 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윤동희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감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나가야 한다.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다. 윤동희가 타선에 들어가는 것과 아닌 것은 (무게감이) 많이 다르다"며 윤동희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만 전민재를 향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 초 맹타를 휘두르던 전민재는 지난 4월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찰과상에 그치며 5월17일 복귀했으나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민재는) 맞고 난 뒤 타석에서 많이 못 들어가고 있다. 다리는 들어가는데 얼굴이 못 들어간다. 본인도 알고 있다"며 "6월부터 타격이 굉장히 안 좋았다. 이렇게 많이 뛴 적이 없으니까 수비에서도 지쳤다. 하지만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스스로 많이 느끼고 잘해 나갈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아울러 김 감독은 백업 포수로 종종 경기에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루키 박재엽을 향해서도 "성격이 굉장히 밝고 좋은 것 같다. 어린 친구치고는 눈치 보고 그러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재엽이 자신을 향해 '착하시다'라고 표현했다는 소식을 듣자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날이 더운데 에어컨이 하늘로 향해 있길래 박재엽 쪽으로 방향을 돌려준 적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김 감독은 "단어 선택이 진짜 이상한 것 같다"고 갸우뚱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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