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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명선 "지금은 재난 상황…충청권 野 단체장 해외출장 중단해야"

등록 2025.07.24 14: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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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일정보다 국민 생명이 우선…부단체장 대신 보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황명선 의원은 24일 국힘의 소속인 충청권 4곳 시·도지사가 이달 중 모두 유럽 출장에 나서는 것을 두고 "재난 상황에서 현장을 비우는 것은 공복으로서의 책임 방기"라고 주장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지역구인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례없는 폭우가 우리 국토를 덮쳤고 우리 충청 지역에도 2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우로 인해 심각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정부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며 긴급 복구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그런데 이 시점에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이 해외 출장에 나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그 어떤 외교 일정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물론 이번 일정이 외유성 출장은 아니라고 믿는다. 협약 체결이나 국제행사 참여도 행정의 중요한 부분인 것도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황 의원은 "저 역시 지난 12년간 지방정부를 이끌어온 경험에 비춰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고 부단체장을 대신 보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지역의 책임자가 자리를 비우는 것은 명백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을 겨냥해 "해외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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