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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꺾고 시즌 60승 선착…선두 한화와 0.5경기차

등록 2025.08.02 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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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연승 질주…오지환 결승포

LG, 삼성 꺾고 시즌 60승 선착…선두 한화와 0.5경기차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가장 먼저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2위 LG는 시즌 60승(2무 40패)을 선점했다.

전·후기 리그(1985~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시즌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1%(35회 중 27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2.9%(35회 중 22회)다.

아울러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1위 한화 이글스(59승 3무 38패)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석패를 떠안은 8위 삼성(48승 1무 51패)은 4연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쾌투가 압권이었다.

1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리그 홈런 1위 르윈 디아즈를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막아낸 에르난데스는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에르난데스는 4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김영웅과 김태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에르난데스의 호투에 힘입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LG는 5회초 박동원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말 반격에 나선 삼성은 김성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7회에도 홈런포로 점수를 쌓았다,

7회초 1사에서 터진 문보경의 솔로 홈런으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7회말 삼성이 김영웅의 솔로포를 맞불을 놨다.

두 팀의 희비는 9회초에 엇갈렸다.

LG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삼성 김재윤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남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말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9회 결승 홈런(시즌 8호)을 폭발한 LG 오지환(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유영찬은 승리 투수(2승 1패 11세이브)가 됐다.

결승포를 얻어맞은 삼성 김재윤(1⅓이닝 1실점)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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