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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피아비, 슬럼프 극복하고 시즌 2승…통산 9승 달성

등록 2025.08.11 0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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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

[서울=뉴시스] 스롱 피아비는 10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롱 피아비는 10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김민아(NH농협카드)를 제치고 LPBA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피아비는 10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1(11-3 2-11 11-5 11-1 11-6)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피아비는 이번 시즌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피아비는 지난달 열린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3억6282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이름으로 1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는데, 스롱이 그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을 79분 만에 끝낸 피아비는 역대 결승전 최단 시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이번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에서 김가영이 기록한 76분이다.

김민아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이후 146일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또 한번 결승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피아비는 "이전에는 경기가 밀리면 스스로 압박을 받으면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며 "끝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당구는 멘털 싸움이다. 이번에는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11일에는 PBA 4강전에 이어 결승전이 연달아 진행된다. 오후 12시에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오후 3시에는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차례로 격돌한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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