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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책연구원장 후보 첫 인청…지방인식 편향성 비판

등록 2025.08.12 1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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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 인청

과거인터뷰 "젊은세대 서울, 베이비붐 세대 지방"

권 후보자 "맥락상 그것만 보면 오해…전혀 아냐"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장에 있는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 2025.08.1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2일 세종시 보람동 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장에 있는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권영걸 후보자.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인청)에서 권영걸 후보자의 지방에 대한 인식이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최원석 세종시의원은 12일 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권 후보자의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이날 "당시 권 후보자가 젊은 세대들이 합리적인 주거 비용을 지불하고 서울로 유턴하거나 근교로 이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은퇴가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는 지방으로 내려가 안착하는 주거 공간 정책이 절실하다"는 인터뷰 내용에 관해 물었다.

최 의원은 "이런 발언은 지방에 대한 편향적 인식으로도 비칠 수가 있다"며 "당시 권 후보자가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인 상황에서 대도시에 편향된 이야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인식은 지방 청년층 유입과 정주 전략을 핵심 과제로 삼는 세종시 정책 방향과 충돌하며 지방에 대한 편향적 인식으로도 비칠 수 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스마트시티, 청년 중심 도시를 지향하는데 이런 서울 중심적 시각이 지방 균형 선도 도시로서의 세종시 기능과 충돌하지 않느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권 후보자는 "인터뷰에 대해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당시 서울에서 122만명이 떠나 수도권·경기도로 가고 있었고 부산도 같다"며 "청년이 떠나는 주된 첫번째 이유는 '주거' 문제로 이 때문에 청년을 유턴 시키는 방안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나이든 사람은 지방으로 청년은 서울로 오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맥락상 그것만 떼어내서 보면 내가 굉장히 친 서울적, 반지방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이란 오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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