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원주 태봉산단, 첨단·의료기업 유치…미래 산업 거점 확보

등록 2025.08.14 10:51: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개발 준비 '착착'…지역경제 성장 견인

원주태봉산단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태봉산단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태봉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인 기업 유치와 개발 준비에 나섰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태봉산단을 강원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했다. 원주시는 올해 말까지 승인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태봉산단은 약 42만평 규모로 도심과 인접해 출퇴근 거리가 짧다. 산업용지뿐만 아니라 주거·상업·공원 등 복합단지로 설계돼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경쟁력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동부순환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돼 전국적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다. 중앙선·경강선 고속철도 인접, 여주~원주선, GTX-D 연장 계획 등 철도망 확보로 수도권과 전국 연결도 원활하다.

원주시는 의료기기, 제약, 바이오 등 의료 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친환경 기업을 중심으로 앵커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백신개발 제약·바이오업체 16만5290㎡(5만평) 입주가 예정돼 있다. 9만9174㎡(3만평) 규모의 데이터센터 입주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의료기기·전자부품 기업과도 상담하고 있고 기업 활동에 필요한 협력업체와 동반 입주까지 고려하고 있다.

혁신도시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3개 공공기관과 협업이 가능하다. 태장·동화농공단지와 원주기업도시가 10㎞ 내 위치해 지역 내 산업 생태계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주시는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첨단산업과 의료 분야 중심의 미래 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 약 1조원, 고용유발효과 약 6000명으로 예상되는 태봉산단은 원주시를 비롯해 강원도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태봉산단은 기업의 입지 경쟁력과 산업 클러스터 연계를 모두 갖춘 미래 산업 거점"이라며 "입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 산업 육성을 실현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태봉산단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태봉산단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