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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금마다 반차 썼더니…사수와 갈등 겪은 직장인

등록 2025.12.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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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두고 사수와 갈등을 겪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목, 금요일마다 오후 반차 쓰는 거 안 좋게 보이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의 회사에는 두 시간차, 반차, 연차가 있고 당일 연차를 제외하면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A씨는 "어차피 12월이고 연차도 6일 정도 남아서 목,금마다 오후 반차를 쓰려고 했는데 주임님이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며 "목, 금 오전 반차를 쓰거나 다른 날 오후 반차를 쓰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회사 업무 특성상 월요일에 일이 들어와 금요일이 되면 업무가 여유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바쁜 날 피해서 쓰는 거라 큰 문제 없을 것 같고, 다들 연차 겹쳐서 쓰기도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너무 바빠서 연차 쓸 겨를이 전혀 없어 연차가 6일이나 남은 것"이라면서 "일단 수, 금 연차로 변경하긴 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반차를 해서 1시에 퇴근하는 게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며 "이게 회사 입장에서 안 좋게 보이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주일 연차 내고 여행 가는 동료보다 툭하면 반차로 없어지는 직원이 같이 일하기 힘들긴 하다" "매주 그러면 좋게 보이겠냐" "남들도 다 금요일에 쓰고 싶어 한다" 등 대체로 비판적인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회사에서 자유롭게 쓰라고 한 걸 주임이 뭐라고 하냐" "아직도 연차 제지하는 분위기가 있구나" "우리 회사도 연차보다 반차 많이 쓰는 분위기다" "업무 바쁜 거 고려해서 짠 건데 어떠냐" 등 공감하는 반응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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