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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통합 결정은 군민 몫…공론화 계속 이어갈 것"

등록 2025.08.19 13: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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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찬반 바로알리기 경과·계획 밝혀

"중대한 사안…특정집단, 정치적 논리로 좌우 안돼"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가 19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완주-전주 통합 찬·반 바로 알리기 주민 설명회 경과보고 및 향후계획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19.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가 19일 전북 완주군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완주-전주 통합 찬·반 바로 알리기 주민 설명회 경과보고 및 향후계획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19일 지난 2주간 진행한 '완주·전주 행정통합 찬·반 바로알리기' 활동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유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은 군민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특정 집단이나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며 "군민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건전한 공론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읍·면 단위 주민설명회를 열고 군민들에게 통합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전달했다. 또 1마을 담당제를 활용해 공무원들이 직접 경로당과 마을을 방문해 리플릿을 배부하고 질의에 답하며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유 군수는 KBS·MBC·JTV 등 방송사 토론회에 참여해 ▲행정안전부 여론조사 실시 및 과반 반대 시 통합 추진 중단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완주군 공동의 피지컬 AI(인공지능) 사업 추진 ▲도청 만경강 인근 이전과 현 전주시청사 부지의 문화복합시설 개발 등을 제안했다.

유 군수는 "불확실한 105개 상생발전안보다 군민 체감도가 높은 피지컬 AI 사업과 도청 이전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통합 여부와 무관하게 군민 신뢰를 높이고 전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농업, 교육, 소상공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은 물론 세대별 간담회 요청시 장소와 자료, 패널을 지원해 찬성·반대 양측이 균형 있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유 군수는 "행정통합만이 유일한 발전 해법은 아니다"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갈등 없는 공론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정치 논리가 아닌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제 논리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모든 결정은 군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군민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행정의 원칙이자 완주군의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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