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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대피 안내 방송" 안양시, 하천 보행 안전 강화

등록 2025.08.21 1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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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최근 안양천 쌍개울에서 실시된 하천 드론 안내방송 비행 연습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2025.08.21.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최근 안양천 쌍개울에서 실시된 하천 드론 안내방송 비행 연습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안전을 위해 하천 변 산책로 이용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경기 안양시가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시 스피커를 탑재한 드론을 띄워 하천 주변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등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이색적인 '현장형 재난 홍보'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양시는 고정형 안내 방송 스피커의 소리가 닿지 않는 곳을 파악한 뒤 드론을 투입해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재난 안전상황실로 송출해 알리는 등 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스피커를 탑재한 드론은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 변 산책로 침수 위험이 있으니, 이용을 삼가시기를 바랍니다" 등의 음성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안양시는 이번 홍보를 위해 인공지능과 드론을 적극 활용했다. 재난 담당 공무원이 인공지능 활용 방법 교육을 받은 뒤 드론으로 방송할 '문구'를 자체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현재 시범 운용 중인 드론 통합상황실을 거점으로 드론을 재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원격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드론을 활용한 하천 안전 활동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춘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사례"라며 "다양한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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