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쇼에 "와" 감탄…SNS 들썩인 쌍둥이자리 유성우(영상)

천문 관측자들이 매년 기다리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대량의 별똥별들이 관측되는 현상)가 주말이었던 지난 13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절정에 이르며 전국 곳곳에서 관측됐다.2025.12.15.(사진=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천문 관측자들이 매년 기다리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대량의 별똥별들이 관측되는 현상)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절정에 이르며 전국 곳곳에서 관측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꼽히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절정을 맞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앞서 천문 당국도 비슷한 내용을 예보한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지난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3, 14일 절정 시기를 전후해 실제로 날씨가 맑았던 지역에서는 하늘을 가르는 별똥별이 연이어 포착됐으며, 특히 불빛이 적은 교외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개의 유성을 목격했다는 사례도 전해졌다.
유성우 관측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격담과 사진,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며 "와 신기하다", "직접 본 유성우가 인상적이었다", "가족·연인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봤다", "소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흐린 날씨로 관측하지 못한 일부 지역에서는 아쉬움을 전하는 글도 다수 게시됐고, 유튜브에는 실시간 관측 영상과 타임랩스 영상이 공유되며 관심을 끌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지구가 소행성 '파에톤'이 남긴 잔해 구름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매년 12월 쌍둥이자리 방향에서 관측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달 밝기가 비교적 낮아 관측 조건이 나쁘지 않았다고 국제유성기구는 평가했다.
시카고 애들러 천문관의 미셸 니콜스 디렉터는 "유성이 하늘의 넓은 영역을 가로질러 나타나기 때문에 망원경이나 쌍안경보다는 맨눈 관측이 적합하다"며 "어두운 하늘과 함께 추위에 대비한 복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유성학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유성우는 작은곰자리 유성우로, 오는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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