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직격?…ECB총재,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경고
라가르드 "기능 훼손-경제 혼란 초래"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3/06/27/NISI20230627_0000304392_web.jpg?rnd=20230627205717)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뉴시스DB)
라가르드 총재는 24일(현지 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중앙은행장 연례 회의에 참석한 뒤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2011년~2019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금융기관과 협력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잃거나 위협받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리고 다음 단계는 혼란과 불안정, 더 나아가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재집권한 이후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계속 금리를 동결하자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등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미국 대통령은 합법적인 사유 없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비전에 부합하는 인물을 연준 이사로 임명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최근 리사 쿡 연준 이사가 모기지 서류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사임을 촉구하는 등 압박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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