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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사,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 나서…O4O 전략으로 재방문 유인

등록 2025.08.28 16: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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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기반 간편결제 체제 구축…결제·적립·쿠폰 원스톱 처리

점포 포화 속 O4O 전략 강화…소비자 재방문 유도

[서울=뉴시스] CU는 편의점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켓CU의 간편결제 통합 서비스 'CU페이’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U는 편의점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켓CU의 간편결제 통합 서비스 'CU페이’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편의점 업계가 간편결제 서비스의 편의성을 강화하며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신용·체크카드를 앱에 등록해 통합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결제·포인트 적립·쿠폰 적용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로써 편의점 4사 모두 실물 카드를 앱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편의점 업계가 간편결제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은 점포 포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점포 수 확대에 의존하던 성장 방식이 한계에 다다르자, 온라인 유입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이를 오프라인 매장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는 O4O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간편결제를 통해 확보한 고객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마케팅과 상품 기획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정KPMG 간편결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혜택과 개인화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특정 브랜드로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수퍼 GS더프레시가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수퍼 GS더프레시가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리테일은 2023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GS페이(Pay)를 론칭하며 GS25, GS SHOP, GS더프레시 등 그룹 유통 채널엥서 통합 결제를 지원하며 시너지 창출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지난 21일 간편결제 통합 서비스 'CU페이'를 출시해, 기존 자사 모바일 앱 포켓CU에서 CU머니와 간편결제 계좌·카드로 분리됐던 결제 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해 토스페이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며,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결제까지 운영하는 등 결제 서비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통합은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용 혜택 제공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향후에도 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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