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국장 대행에 복지부 장관 최측근 임명…백신 정책 개편 예고
'케네디 장관 측근' 짐 오닐 복지부 부장관 CDC 국장 대행 임명
연방 백신 정책 개편 힘 실릴 듯
![[애틀랜타=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짐 오닐 복지부 부장관을 CDC 국장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CDC를 이끌면서 동시에 부장관직도 유지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전경. 2025.08.29.](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0570707_web.jpg?rnd=20250829063510)
[애틀랜타=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짐 오닐 복지부 부장관을 CDC 국장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CDC를 이끌면서 동시에 부장관직도 유지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전경. 2025.08.2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로버트 F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취임 한 달 만에 경질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대행에 케네디 장관의 최측근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짐 오닐 복지부 부장관을 CDC 국장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CDC를 이끌면서 동시에 부장관직도 유지할 예정이다.
이로써 백신 음모론자로 알려진 케네디 장관이 연방 백신 정책을 전면 개편하려는 구상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전임 수전 모너레즈 국장은 케네디 장관의 요구를 거부했다가 해임됐다. 케네디와 측근들은 백신 정책 변화를 요구했고, 케네디는 모너레즈가 대통령의 의제를 방해했다고 비난하며 "현재 백신을 재검토하고 연방 권고안을 수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너레즈 측 변호인단은 성명을 내고 "모더레즈가 비과학적이고 무모한 지침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해임은 CDC 내 다른 고위 간부들의 연쇄 사퇴로 이어졌고, 이들 중 일부는 케네디의 백신 접근 제한 시도가 공중보건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닐은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보건 고위직을 맡았고 이후 투자자 피터 틸의 측근으로 활동했다. 지난 6월 상원의 인준을 거쳐 복지부 부장관에 취임했다.
그는 CDC 대행으로서 향후 백신 권고 수정 작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CDC는 다음 달 백신 자문위원회를 열 계획이며, 이 과정은 케네디 장관이 지휘한다. 새 지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범위를 좁히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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