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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중기 발전 위해 대·중소 갑질 개선 등 노력할 것"

등록 2025.09.04 11:49:18수정 2025.09.04 13: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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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서 중기 자신감 있게 사업할 분위기 조성 필요"

정, 중기 향해 "산업재해 없는 노동 현장 신경 써달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민주당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갑질 관계, 기술 탈취, 위수탁 관리 불공정 등을 개선하고자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관에서 '중소기업인과 함께하는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정부여당에서 여러분들이 자신감 있게 사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매우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도 중소기업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역대 최대 규모인 중 16조8000억원을 편성했다"며 "벤처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도 사상 최대이고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전환과 연구개발(R&D) 예산도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철강·알루미늄 분야에 대해서는 "중국이 한국에 저가 공세를 해서 이중삼중으로 고통 받는다고 들었다"며 "이런 부분은 중소기업인들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정부여당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서 저가공세를 어떻게 끊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부탁드릴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누차 강조하고 있는 것이 산업재해 없는 노동현장이다. 사전조치, 안전조치를 해야 하는데 돈 때문에 안 해서 일터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는 일만은 막아야 겠다고 자주 강조한다"며 "이 부분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소상공인연합회를 경제계 단체 중 가장 먼저 방문했다. 이어 두 번째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다.

그는 "제가 어제는 소상공인 분들 찾아뵙고 오늘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는데 제가 순서를 그렇게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 이유는 실제로 중기가 잘 돼야 국민이 행복한 것 아니겠느냐. 중소기업이 바로서야 우리 경제도 바로 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향해 "김 회장을 처음 본 것이 개성공단 시절"이라며 "하루빨리 김 회장과 개성공단에 가서 이런 간담회를 할 날을 기원해 본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최근 가장 큰 문제는 관세다.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은 아직도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달 관련 상품 미국 수출이 역대 최대로 감소했다"며 "우리나라뿐이 아니라 일본, 독일과 같은 제조국가 공통 문제인데 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줬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시행 전부터 강성 노조가 사장을 패싱하고 진짜 사장 나오라며 협상을 하는 해프닝이 있다"며 "중소기업 제조업은 50% 가까이가 원하청 구조이다보니 걱정이 많다. 근로자 보호라는 취지를 살리면서도 중소기업이 노조 요구에 휘말리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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