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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등록 2025.09.06 11: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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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5-0 격파…E조 1위 확정

[라바트=AP/뉴시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2025.09.05.

[라바트=AP/뉴시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2025.09.0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모로코는 6일(한국 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제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조별리그 E조 6차전 홈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전 전승을 달린 모로코(승점 18)는 2위 탄자니아(승점 10)를 승점 8 차로 따돌렸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은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개 팀은 플레이오프(PO)와 대륙 간 PO를 거쳐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단 E조는 에리트레아의 기권으로 모로코, 탄자니아, 잠비아, 니제르, 콩고공화국 5개국이 경쟁하고 있다.

이날 모로코는 니제르를 꺾고 3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30년에 개최할 대회까지 고려하면 4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본선행을 확정한 셈이다.

모로코는 개최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상 북중미)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이란,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호주(이상 아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우루과이, 콜롬비아, 파라과이(이상 남미), 뉴질랜드(오세아니아)에 이어 17번째로 북중미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로 처음 준결승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라바트=AP/뉴시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소피앙 암라바트(왼쪽). 2025.09.05.

[라바트=AP/뉴시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소피앙 암라바트(왼쪽). 2025.09.05.


모로코는 전반 26분 퇴장 변수에 처한 니제르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스마엘 사이바르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38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모로코는 후반 시작 6분 뒤 최전방 공격수 아유브 엘 카비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교체로 투입된 함자 이가마네와 아제딘 우나히가 각각 후반 24분과 후반 39분에 골망을 갈라 쐐기를 박았다.

모로코는 수적 우세를 살려 니제르에 다득점 무실점 완승을 거두고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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