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8.5% 증가 그쳐"…부산경실련, 신백양터널 백지화 촉구
"기존 터널 입구 확장·교차로 개선으로 해결 가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추진 중인 '신백양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근거 없는 수요예측을 앞세운 불필요한 사업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2025.09.09.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9/NISI20250909_0001938657_web.jpg?rnd=20250909115544)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추진 중인 '신백양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근거 없는 수요예측을 앞세운 불필요한 사업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2025.09.09. [email protected]
부산경실련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올해 초 무료화한 백양터널의 통행량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런 수치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백양터널은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과 사상구 모라동 2.34㎞를 잇는 터널이다. 2000년 1월 개통해 민간투자사업자가 25년 동안 운영하고 통행료를 징수 받다가 올해 1월10일 0시부터 무료화 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백양터널 한시적 무료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통행량이 최소 28~최대 37.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경실련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백양터널로 통과한 차량은 16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30만대와 비교해 8.5%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부산시는 무료화하면 40% 이상 증가할 것 이라고 했지만 그 수치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량의 장기추이 역시 백양터널은 2016년 일평균 8만2034대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며 "2023년 만덕초읍 아시아드터널(만덕3터널)이 개통된 이후에는 2023년 일 평균 7만4524대에서 지난해 7만2312대로 통행량이 3% 줄었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실련은 앞으로도 부산의 간선도로망이 확충되는 점을 들어서 백양터널의 급격한 교통량 증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뉴시스] 백양터널 요금소 전경 (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2024.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24/NISI20241224_0001736016_web.jpg?rnd=20241224093112)
[부산=뉴시스] 백양터널 요금소 전경 (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2024.1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실련은 "백양터널의 병목현상은 차로 수가 적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특정 구간에서 차량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입구부 차로 확장, 교차로 구조개선, 스마트 교통관리 도입 등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 하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2026년부터 백양터널 옆에 3차로 규모의 신백양터널을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31년께부터 현재 백양터널 운영권과 함께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부산시의 수요예측은 신뢰하기 어렵고 이미 추진 중인 도로망으로 교통 분산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며 "신항으로 항만 기능이 이전되면 도심 구간 화물차 통행도 줄어들어 신백양터널 사업은 필요성이 더욱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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