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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케이, 보톡스 전문 자회사 '프로톡스' 사업 본격화

등록 2025.09.10 1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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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품목허가 목표

디에스케이, 보톡스 전문 자회사 '프로톡스' 사업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디에스케이는 자회사 프로톡스를 통해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에 4분기부터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에스케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하반기 국내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에스케이는 FA(공장 자동화) 부문에서 이차전지 장비, 카메라 모듈 장비, FPD(평판디스플레이)용 본딩 시스템(Bonding System),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 리니어 시스템(Linear System), 프로브(Probe), 레이저(Laser) 장비 등 차세대 산업 핵심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 바이오 부문에서는 보툴리눔 독소제제 '프로톡신(PROTOXIN)'을 활용한 치료제, 해독제, 바이오베터를 연구·개발·생산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프로톡스는 지난 2019년 4월 경기도 화성 향남 제약공단에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수준의 생산공장을 준공해 대규모 의약품 제조 역량을 확보했다. 이어 2020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로톡신주’(가칭)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고, 특히 중국과는 2020년부터 15년간 약 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장기적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재는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진입도 추진 중이다.

디에스케이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후 진행된 임상 3상 연장시험에서 글로벌 주요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특히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이미 확보한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용·치료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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