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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SS 보급 대폭 확대…업계는 치열한 수주 경쟁[K배터리 리차지②]

등록 2026.03.01 12:10:00수정 2026.03.01 1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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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0년까지 ESS 85개 보급 확대

배터리 업계, ESS 수요 선점 경쟁 치열

전기차 수요 정체에 ESS서 돌파구 모색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부가 배전망 포화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ESS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국내 배터리 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정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ESS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태양광 발전 배전망 포화를 완화하기 위해 ESS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 20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85개의 ESS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그만큼 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증가하는 ESS 배터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조원 규모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결과에서는 SK온이 웃었다.

총 565메가와트(㎿) 가운데 284㎿(50.3%)를 확보하며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따냈다.

산업·경제 기여도와 화재 및 설비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1차 입찰에선 삼성SDI가 7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

이르면 6월 시작하는 3차 입찰에서도 더 많은 물량을 차지하기 위한 배터리 업계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ESS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정체가 길어지고 있어서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공급 확대가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해 ESS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급증하고 있는 미국 ESS 배터리 수요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한 캐나다 현지 생산 법인넥스트스타 에너지 지분 전량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시켰다.

단독 법인 체제를 통해 북미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국내외 ESS 배터리 수요를 선점하며 전기차 배터리 수요 정체 국면을 버티고 있다"며 "당분간 ESS 수요에 집중하고 향후 전기차 배터리 회복 시 배터리 공급 확대를 노리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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