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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라이트'가 증명할 4세대 MMORPG "뉴트로 감성에 담은 기술"

등록 2025.09.12 12:46:29수정 2025.09.12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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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정성환 대표 등 핵심 개발진 기자간담회 진행

게임테일즈 개발·컴투스 퍼블리싱 신작, 18일 정식 출시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어야"…게임 개발진의 철학 반영

고과금-무과금 유저간 격차 완화…스토리텔링 차별화에 집중

컴투스는 개발사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프로젝트 TS’의 공식 명칭을 ‘더 스타라이트(The Starlight)’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컴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컴투스는 개발사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프로젝트 TS’의 공식 명칭을 ‘더 스타라이트(The Starlight)’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컴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고과금 유저들의 패턴과 별개로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걸 막아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의 이 발언은 오는 18일 출시되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 스타라이트'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출시 초반에는 '신화' 등급 아이템을 배제해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지 않으면서도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성환 대표를 비롯한 '더 스타라이트'의 개발진은 지난 9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게임의 개발 철학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뒤섞인 멀티버스 세계에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이 게임은 정성환 대표가 집필한 '사일런트 테일', '황금의 나르시소스', '색마전설', '홀리나이트' 등 네 편의 소설을 집약해 게임 세계관을 구축했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자랑한다. 정준호 아트 디렉터의 일러스트와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의 음악이 더해져 전체적인 게임 품질을 높였다.

4세대 MMORPG 표방…"뉴트로 콘셉트와 최신 기술 더해 과거 감성 되살려"

'더 스타라이트'가 내세우는 핵심 키워드는 '4세대 MMORPG'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성환 대표를 비롯한 '더 스타라이트'의 개발진은 지난 9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게임의 개발 철학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게임테일즈의 정준호 아트 디렉터와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컴투스의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성환 대표를 비롯한 '더 스타라이트'의 개발진은 지난 9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게임의 개발 철학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게임테일즈의 정준호 아트 디렉터와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컴투스의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 [email protected]

정성환 대표는 "4세대 아이돌 그룹이 레트로 감성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만드는 음악을 보면서 우리 게임도 그렇게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과거의 향수를 현재에 어울리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의미로 4세대라는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다.

정준호 아트 디렉터는 "과거의 유산들을 많이 활용하는 추세에 맞춰 MMORPG 황금기 시대의 좋았던 것들을 활용해 보자는 생각으로 뉴트로 콘셉트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언리얼 5를 비롯해 최신 기술과 그래픽을 충분히 접목하되, 우리가 예전에 느꼈던 MMORPG의 감성을 한 스푼 담아보자는 느낌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차별화 전략은 스토리와 콘텐츠…"IP 확장도 기대"

개발진은 스토리텔링을 게임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정성환 대표는 "원래 MMORPG가 스토리텔링이 가장 강한 장르"라며 "2인칭 화법에 상당히 공을 들여 이용자가 지금 뭘 하고 있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왜 이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지를 느끼게 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음악 부분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는 "기존 MMORPG 음악은 배제하고 2000년대 초중반의 음악 스타일을 요즘 사운드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많이 했다"며 "지역마다 음악 장르가 바뀌는 형태로 구성해 게임을 계속 해도 음악 듣는 게 질리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오는 18일 출시를 앞둔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오는 18일 출시를 앞둔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게임은 배틀로얄 모드인 '영광의 섬'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성환 대표는 "충돌 시스템을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등 기술적 도전도 시도했다"며 "일반 퀘스트에서는 충돌이 없지만 공성전에서는 충돌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는 "3년 개발 기간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왔고, PVE와 레이드 등도 업데이트로 하나씩 풀어갈 예정"이라며 "게임을 오래 가져가고 싶고,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키우게 하고 싶어 서사를 키우고 퀘스트도 더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과금 유도 최소화…"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더 스타라이트'는 출시 초기 신화 등급 아이템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미 만들어 놓은 신화 등급 아이템은 순차적으로 추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지훈 부문장은 "상위 과금 이용자와 중소 무과금 이용자의 격차를 줄여주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다가 신화 등급 없이 출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전설 등급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체계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정성환 대표는 "고과금 이용자들의 패턴과 별개로 무과금이나 소과금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걸 막아버리면 안 된다"며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개발 철학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성환 대표를 비롯한 '더 스타라이트'의 개발진은 지난 9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게임의 개발 철학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게임테일즈의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정준호 아트 디렉터 정성환 대표, 컴투스의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정성환 대표를 비롯한 '더 스타라이트'의 개발진은 지난 9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게임의 개발 철학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게임테일즈의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정준호 아트 디렉터 정성환 대표, 컴투스의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 [email protected]

퍼블리싱 맡은 컴투스 "한 단계 점프할 기회"

한지훈 부문장은 컴투스가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을 맡게 된 배경에 "게임을 개발하는 사이에 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자 퍼블리싱을 확장했다"며 "개발진의 경력을 알고 있었기에 '더 스타라이트'는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스타라이트를 기점으로 컴투스가 MMORPG 장르에 대한 서비스와 퍼블리싱을 모두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전사적으로도 이번 스타라이트의 성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컴투스가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성환 대표는 IP 확장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각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게임도 나올 수 있고, 다양한 굿즈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사가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액션 게임이나 수집형 RPG 같은 다양한 장르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IP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현재 공식 사이트와 앱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PC 버전은 17일까지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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