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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익 전주시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 맞춤 전략 시급"

등록 2025.09.12 1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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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존 혁신도시 이전이 원칙…추가 이전 강력 건의"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장병익 전주시의원(완산동, 중화산1·2동).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장병익 전주시의원(완산동, 중화산1·2동).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전북 전주시의 대응 전략 부재를 지적하며 한국산업은행 유치와 원도심 이전을 통한 균형발전 전략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장병익 시의원(완산동, 중화산1·2동)은 12일 열린 제4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담팀까지 꾸려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전주시는 아직도 원론적 대응에 머무르고 있다"며 "전북·강원 등 '3특 권역' 우선 배치와 전주·완주 통합을 전제로 한 우선 배정권 요구 등 독자적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익산 제2혁신도시 구상'을 두고 "정부 기조(기존 혁신도시 내실화)와 상충할 우려가 있다"며 "전북의 거점 도시는 전주인 만큼 핵심 기관과 시설을 분산해선 안 된다. 전주시는 명확한 반대 입장과 대비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장 의원은 산업은행 유치를 통한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주는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16개 국내외 금융기관이 자리한 만큼 정책금융의 핵심 기관인 산업은행이 결합해야 진정한 금융중심지가 완성된다"며 "전주시가 직접 유치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부지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전주·완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가 포화 상태에 가까운 만큼 원도심 도시재생형 이전 모델로 전환해 상권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기존 혁신도시 이전이 원칙"이라며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성공적 기반을 마련한 만큼 혁신도시 추가 이전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산업은행 유치는 금융중심지 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산업은행에 국한하지 않고 이전 효과가 큰 기관을 중심으로 전북도·정치권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분양률이 약 90%로, 현재 전주 1필지·완주 2필지 등 약 2만3000㎡가 남아 있다"며 "미분양·가용 부지를 우선 활용하되 원도심의 시·도·국유지와 도시재생활성화지역도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번 2차 이전은 전주가 거점도시로 도약할 중대한 기회이자 역사적 책무"라며 "전주는 더 치밀하고 과감한 전략으로 반드시 기회를 성과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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