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공영주차장 생겼네"…명절 주차난 해소 건축 사업 '활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에는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도심 외곽이나 소규모 주거지역은 주차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지자체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예산 투입을 통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방치되었던 유휴 부지를 활용하거나, 기존 공공시설의 지하 또는 상공을 활용하는 등 입체적인 건축 방식을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추세다. 이는 명절 귀성객에게는 편리함을, 평소에는 지역 주민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
4일 정부·지자체에 따르면 실제 성공적인 사례들은 전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남 거제시는 명절마다 차량이 몰리는 전통시장 인근에 복층 공영주차장을 건립하여 10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시장을 찾는 손님은 물론, 상인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증진되었다. 강원도 속초시 역시 좁은 시내 골목길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 지하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건축 사업을 추진하며 명절 귀성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주차장 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 곳곳의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한옥마을의 전통적인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주차 효율을 높였다. 또한 서울시 강남구는 도심의 주택가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의 노후 주차장을 철거하고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거나, 담장을 허물어 공유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제1주차장 전경(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공영주차장 건축 사업은 명절을 계기로 지역 사회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는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더 이상 고향에 대한 반가움이 주차난의 불편함으로 가려지지 않도록, 지자체의 주차난 해소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