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다음달 22일 공개
내달 온라인 행사 형태로 공개…곧바로 정식 판매 시작할 듯
초기 판매량 10만대 수준 예상…200만원 후반대로 출시 전망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심지혜 기자 = 3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전시된 삼성전자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 2025.03.03. si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3/NISI20250303_0001782081_web.jpg?rnd=20250303162822)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심지혜 기자 = 3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전시된 삼성전자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 2025.03.03. [email protected]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기준 오는 10월22일 온라인 행사를 열고 무한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지난 7월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제품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무한의)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고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업계에서는 무한이 이달 중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무한의 완성도를 추가 점검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밀린 것으로 보인다. 무한의 초기 생산량은 1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슷한 폼팩터로 여겨지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삼성전자도 보수적으로 초기 물량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초기 수요를 확인한 이후 생산 물량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무한의 출고가는 비전 프로의 3499달러(약 474만원)와 메타 퀘스트3의 499달러(약 68만원) 중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200만원 후반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한은 XR 헤드셋의 핵심 성능인 디스플레이 성능을 경쟁작보다 크게 강화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무한은 약 3800ppi의 1.3인치 OLEDoS(올레도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ppi는 인치 당 픽셀 밀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픽셀 밀도가 높을 수록 같은 화면이라도 더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애플 비전 프로는 3391ppi에 1.42인치 올레도스 패널을 채용했다.
아울러 두뇌 역할을 할 앱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탑재하고, 고성능 XR 콘텐츠 구동을 위한 16GB 램(RAM)을 장착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 잡고 무한을 개발한 만큼 구글의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복합 입력 방식도 적용될 예정이다. 음성이나 손짓 등에 더해 시선 등으로도 기기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외 다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XR 헤드셋 전용 콘텐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등장할 무한 외에도 10~11월께 자사 최초의 트라이폴드폰, 내년 초 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XR 글래스 '해안(HAEAN)'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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