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6% "트럼프,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 없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반(反)이민 기조를 재확인했으며, 다른 국가들 역시 이러한 기조에 동참할 것을 종용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역대급 사기라고 주장했고, 유엔 체제에 대한 불신도 공공연히 드러냈다. 2025.09.24.](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00663517_web.jpg?rnd=20250924083721)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반(反)이민 기조를 재확인했으며, 다른 국가들 역시 이러한 기조에 동참할 것을 종용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역대급 사기라고 주장했고, 유엔 체제에 대한 불신도 공공연히 드러냈다. 2025.09.24.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인 대다수가 그의 수상 가능성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76%가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22%만이 수상 자격이 있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자격 있다'와 '자격 없다'는 응답이 각각 49%로 동일했으며 독립 유권자 중 14%, 민주당 지지자 중 3%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수상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적으로 노벨평화상을 원한다고 밝혀왔으며,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는 "나는 7개의 전쟁을 끝냈고, 각국 지도자들과 협상했지만 유엔으로부터 도움의 전화를 한 통도 받지 못했다"면서 "모두가 내가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주장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여부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5명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최소 3명은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위원장 요르겐 와트네 프리드네스는 지난해 대선 기간 그의 언론 탄압에 대해 지적했으며, 다른 위원은 "트럼프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해체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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