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재무장관, 경제전망 악화에도 '노동자 증세'에 선그어
![[AP/뉴시스] 영국의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29일 노동당 연례 총회 참석중 언론 매체 인터뷰를 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09/29/NISI20250929_0000678927_web.jpg?rnd=20250929185932)
[AP/뉴시스] 영국의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29일 노동당 연례 총회 참석중 언론 매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11월 26일 의회에 확정 보고해야 하는 내년 예산안에서 세금을 올릴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집권 노동당의 연례 당원 총회가 10월 1일까지 리버풀에서 나흘 간 열리는 가운데 리브스 장관은 29일 오후 연설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리브스 의원은 몇 시간 전 BBC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세계가 크게 변했으며 우리라고 거기에 면역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럽과 중동 전쟁, 미국 발 관세로 인한 무역 장벽 강화, 대출 비용 상승 등의 충격을 다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총선에서 압승해 보수당의 14년 집권을 무너뜨린 노동당은 공약한 경제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무척 애썼다. 그러나 인플레는 고집스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경제 전망은 나빠져가는 상황에서 너덜너덜해진 공공 서비스를 정비하고 생계비 부담을 줄여야 했던 것이다.
노동당은 총선 유세 때 근로 계층의 세금을 올리지 않을 것을 약속했는데 고용주에 대한 세금을 크게 올린 뒤 근로 계층 증세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리브스 장관은 "노동자들이 내는 핵심 세금들을 올리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리브스 장관의 노동당 총회 연설에 장기적 청년 실업을 없애고 영국의 낮은 생산성을 높인다는 결의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즉 18개월 동안 실업 상태인 25세 미만에게 유급 일자리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16~24세 인구층에서 8명 중 1명 꼴인 100만 명이 현재 교육, 노동, 훈련에서 모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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