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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경남도당 압수수색

등록 2025.09.30 13:29:48수정 2025.09.30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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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민의힘 경남도당 청사. (사진=네이버 로드맵). 2025.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민의힘 경남도당 청사. (사진=네이버 로드맵). 2025.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 있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김 여사가 개입한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김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취지로 압박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공천개입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김 전 부장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를 챙겨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명씨 측은 지난해 2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창원 의창에 김 전 검사가 당선되도록 지원하면 선거가 끝나고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의 친오빠인 진우씨에게 이우환 화백 작품 '점으로부터 No.800298'을 뇌물로 건네며 총선 공천을 함께 부탁했다는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검사는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총선 넉 달 후인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가 됐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명씨로부터 다수의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보고 그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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