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힘 "민주당 소속 문체위원장 엽기적 선거조작 음모"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의심돼"
"시민들을 기만한 반헌법적 범죄 행위"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전경.](https://img1.newsis.com/2024/02/29/NISI20240229_0001491119_web.jpg?rnd=20240229134718)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전경.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의혹을 언급하며 의원직 제명 추진을 예고했다.
채수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김경 문체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여명 개인 정보를 확보해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 사용하기 위해 당비까지 대납하려 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채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직원인 공무원을 종교단체 신도 명단 수집 및 당원 가입 서류 허위 작성, 1800만원의 당비 대납 시도와 시민 회유 등 온갖 불법적, 정치적 업무에 동원한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김경 위원장이 제보자에게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 방법까지 설명하며 김민석 총리를 밀라고 언급한 것은 이미 내년 선거에서 자신의 공천과 관련한 모종의 합의가 두 사람 간에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짚었다.
채 대변인은 "그동안 김경 위원장은 직원 갑질,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각종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으로 회의가 파행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왔던 인물"이라며 "그러나 이번 사안은 그동안 김경 위원장이 일으킨 문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엽기적인 선거 조작 음모"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가운데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짐작되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민주 질서를 훼손하고 시민들을 기만한 반헌법적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채 대변인은 의원직 제명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의원의 제명 처분을 추진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김경 의원의 즉각적인 위원장 사퇴를 요구한다"며 "경악스러운 이 사안의 실체를 시민 여러분께 명백히 밝히고 김경 의원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하는 데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협조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