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뇌물수수' 혐의 국토부 서기관 구속 기소
업자로부터 3600만원 상당 받은 혐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7.0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20870377_web.jpg?rnd=2025070109212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검이 직무와 관련해 공사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구속 기소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전 국토부 서기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 조사에 따르면 김 전 서기관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토부가 발주하는 도로 공사 공법 선정 등 직무와 관련해 공사 업자로부터 현금 3500만원과 상품권 100만원을 받았다.
특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 타당성 평가의 국토부 담당자로서 압수수색 중 발견된 현금의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확인됐다"며 "노선 변경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한 원안이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지만, 국토부에 의해 종점이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강상면은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2만2663㎡)가 있는 곳이다.
김 전 서기관은 국토부가 2022년 용역 업체 경동엔지니어링과 동해종합기술공사를 통해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당시 도로정책과 실무자였다. 그는 용역 업체에 원안의 장점으로 꼽힌 장래 노선축 연장 계획을 제외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고의적으로 원안의 장점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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