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정감사대책회의…"이재명 정부 실정과 혼선 국민앞에 드러낼 것"
원내대책회의를 국감대책회의로 격상…국감 종합상황실 현판 제막식도 진행
국감에서 김현지 부속실장 출석문제·한미관세 협상·국정자원 화재 등 집중 추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9/NISI20251009_0021008152_web.jpg?rnd=20251009113015)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9. [email protected]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8시30분 국회에서 열리는 원내대책회의를 '국감대책회의'로 격상해 진행한다. 송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원회별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이 드러날 경우 보강 지시를 내릴 방침이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 제막식에 참석해 당의 결연한 국정감사 대응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이재명 정부의 실체를 드러낼 기회로 규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으로 공세를 펼쳤던 경험을 살려 국정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의 첫 번째 공세 무대는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국회 운영위원회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문제를 고리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문제점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감사 뿐 아니라 산림청장 인사개입 의혹, 백현동 비리 등 김현지 실장이 얽혀있는 여러 상임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 문제와 이재명 대통령의 중단된 재판 관련 문제를 파고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정부조직법개편안 강행 처리 시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3104_web.jpg?rnd=2025092516082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정부조직법개편안 강행 처리 시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한미관세 협상, 미국 조지아주 한인 구류 문제 등 정부의 실책 여부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8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실책과 혼선을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내는 게 이번 국정감사의 목표"라며 "정권 교체 이후에도 민생이 나아지지 않은 이유를 끝까지 따져 묻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정권 심판과 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감사 성과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중도층 여론을 선점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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