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발리에서 생긴 일 '매출 50%↑'…강성현 대표 "K푸드 특화매장 통해"
'도·소매 하이브리드 전략' 롯데마트 발리점, 오픈 직후 7주간 객수 3배 증가

롯데마트 발리점 요리하다 키친 코너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롯데마트는 도소매 하이브리드 전략을 적용한 발리점이 오픈 직후 7주간 전년 대비 매출 50%, 객수 3배 증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 발리점은 도매형 매장에 소매 공간을 접목한 '도·소매 하이브리드' 첫 매장으로 지난 8월 21일 재단장했다.
자체 상권 분석 결과 발리점은 남쪽 쿠타와 북쪽 우붓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거점에 위치해 있으며, 반경 3km 내 약 12만명의 배후 수요와 월평균 1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공존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를 토대로 리뉴얼을 진행한 결과 롯데마트 발리점은 오픈 직후 7주간(8월 21일~10월 10일)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대비 50% 상승했으며 객수는 약 3배 증가했다.
이번 발리점의 성과는 'K푸드와 신선식품 중심의 먹거리 진열 확대 전략'이 현지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에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리뉴얼을 통해 기존 60% 수준이었던 먹거리 진열 면적을 90%까지 확대했다.
기존 2000평 규모의 도매 매장으로 운영하던 발리점을 1500평의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500평 규모의 도매 매장으로 재구성했다.
발리점에서 가장 큰 호실적을 보이는 곳은 '롱 델리 로드(Long Deli Road)'다.
롯데마트는 리뉴얼 당시 현지 K푸드 수요에 대응하고자 즉석조리 식품 전문 공간인 '요리하다 키친(Yorihada Kitchen)'과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Cheese&Dough)'로 구성된 '롱 델리 로드'를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했다.
현재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서는 떡볶이, 닭강정, 김밥, 십원빵 등 총 100여가지의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오픈 이후 한 달간 김밥, 닭강정, 떡볶이 등의 상품이 각 3000개씩 판매됐다.
오픈 이후 7주간 발리점의 델리 매출은 목표 대비 60% 초과 달성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발리점의 경우 '먹거리 특화 매장'이라는 소매 콘셉트를 더해 기존 도매 매장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로서리 중심의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K푸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현지 특화 매장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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