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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 부산서 나흘간 열린다

등록 2025.10.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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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정책 그룹 회의서 회원국들과 국제공동연구 등 협력방안 논의

원자력 산업계 세션 신설…한수원·두산 등 상용화 관련 현안 발표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제 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의 정례회의인 제54차 전문가그룹 및 제60차 정책그룹 회의를 오는 17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호텔 등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GIF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1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기존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경제성·지속가능성·핵비확산성을 강화한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Ⅳ)’ 6개 노형 개발을 목표로 국제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장기간의 검증과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고난도 프로젝트로, GIF는 회원국 간 기술공유와 실증 인프라 공동활용, 전문가 교류를 통해 협력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GIF 창설국으로 지난 20여 년간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초고온가스로(VHTR) 시스템 공동개발에 참여해왔다. 전기 생산 외에 수소 생산, 고온 열 활용 등 다목적 이용 연구도 병행 중이다. 2016년부터 GIF 부의장국을 맡아 연구개발 인프라 활용 방안과 국제 협력체계 구축을 주도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다.

GIF 전문가그룹 및 정책그룹 회의는 매년 상·하반기 회원국 순회 개최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회의는 지난해 6월 국내 개최가 확정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섯 번째다. 정책그룹 대표인 이우진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 직무대리,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 등을 비롯해 GIF 회원국 대표단 9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나흘간의 회의와 하루의 기술투어 일정으로 열린다. 1~2일 차에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노형별 공동연구 현황 발표, 3일차는 전문가그룹(EG) 회의에서 전문가들의 기술적 검토 및 심층 논의, 4일차는 정책그룹(PG) 회의에서 정부 및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PG 대표들이 연구협력 방향 등을 의결하며 마지막 5일차에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현장 기술투어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원자력 산업계 세션’이 신설된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기술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해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상용화와 관련해 현안을 발표한다.

GIF 정책그룹 대표인 이우진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GIF 회의를 통해 우리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 역량을 공유하고, GIF가 협력 플랫폼으로서 안전성과 경제성 등이 강화된 미래 원자력시스템 실현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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