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행
아프리카 예선 D조서 카메룬 제치고 1위
![[프라이아=AP/뉴시스]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2025.10.13.](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0714877_web.jpg?rnd=20251014091742)
[프라이아=AP/뉴시스]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2025.10.13.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인구 52만여명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역사상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FIFA 랭킹 70위' 카보베르데는 14일(한국 시간) 카보베르데 프라이아의 카보베르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FIFA 랭킹 159위' 에스와티니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조별리그 D조 최종 10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카보베르데는 후반전에 돌입한 뒤 골 세례를 퍼부어 승리를 거뒀다.
후반 3분 다일론 리브라멘토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0분 윌리 세메두 추가골로 달아났으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스토피라 쐐기골로 에스와티니를 격파했다.
최종 10차전 결과 카보베르데(승점 23·7승 2무 1패)는 카메룬(승점 19·5승 4무 1패)을 제치고 1위를 확정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총 53개국이 출전한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은 5개국 또는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 12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 9개국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은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대륙 간 PO까지 거쳐 본선행을 노린다.
![[프라이아=AP/뉴시스]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팬. 2025.10.13.](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0714873_web.jpg?rnd=20251014091747)
[프라이아=AP/뉴시스]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 팬. 2025.10.13.
영토 전체의 면적은 4033㎢로 한국(10만266㎢)의 약 25분의 1 수준이다.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은 오랜 기간 아프리카 내에서 약체로 분류됐다.
월드컵 본선은 여태 한 번도 밟지 못했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은 2010년대에 들어서야 본선에 올라 간간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정도였다.
그랬던 카보베르데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이변을 연출해 첫 본선행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9월 선두 싸움을 벌이던 카메룬과의 8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게 주요했다.
카보베르데는 모로코(E조), 튀니지(H조), 이집트(A조), 알제리(G조), 가나(I조)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 중 6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오는 15일엔 남은 B조, C조, F조의 1위 팀이 결정된다.
B조에선 세네갈과 콩고민주공화국, C조에선 베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F조에선 코트디부아르와 가봉이 북중미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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