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왜 식료품 물가만 많이 오르나"…공정위, 밀가루 업계 현장조사
대한제분·CJ제일제당 등 7곳 현장조사
지난달 빵값 6.5%↑…물가 대비 3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밀가루가 진열되어 있다.2024.08.1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13/NISI20240813_0020485503_web.jpg?rnd=202408130856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밀가루가 진열되어 있다.2024.08.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식료품 물가 인상에 대해 지적하며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밀가루 업계의 가격담합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본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 제분사 7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들이 가격이나 물량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장조사는 최근 급격한 빵값 인상을 겨냥한 현장조사로 풀이된다.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가공식품 중 빵값은 6.5% 올라 전체 물가 대비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왜 식료품 물가만 이렇게 많이 오르나"라며 "이는 정부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앞서 빵의 원재료인 설탕·계란업계에 대한 현장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위법 여부가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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