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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노리는 '19살 막내' 한화 정우주·삼성 배찬승, 가을 대격돌[PO]

등록 2025.10.17 1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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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차 신인 정우주·배찬승, 나란히 PO 엔트리 승선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29. xconfind@newsis.com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선수로서 첫 해 만에 꿈의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데뷔 1년 만에 무섭게 성장한 19살 동갑내기 한화 이글스의 정우주와 삼성 라이온즈의 배찬승이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한화와 삼성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1년 차 신인 정우주와 배찬승은 나란히 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주는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바로 이어 배찬승도 전체 3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그리고 이들은 벤치의 신뢰 속에 경험치를 먹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정우주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51경기에 나서 53⅔이닝을 소화,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특히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빠른 직구를 앞세운 탈삼진 능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우주는 올해 8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불펜 투수들 중 이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피안타율도 0.177에 불과했다.

지난 8월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7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직구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한 이닝 최소투구(9구) 3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며, 고졸 신인으로서는 지난해 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시즌 막판에는 대체 선발로도 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한국시리즈 진출 시 맞붙을 LG 트윈스 타선을 3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자신감을 키웠다.

정우주는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팀의 핵심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교체 투입된 삼성 배찬승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2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교체 투입된 삼성 배찬승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25. [email protected]


데뷔와 동시에 팀의 필승조 역할을 꿰찬 배찬승은 올해 단 한 차례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풀타임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65경기 50⅔이닝 2승 3패 19홀드 57탈삼진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했던 배찬승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가을야구에서도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신인답지 않은 배짱을 자랑하며 큰 무대, 그리고 위기 상황 등판에도 무리 없이 소방수 역할을 수행했다.

배찬승을 비롯한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정우주와 배찬승, 두 신인 중 한 명은 꿈의 무대를 밟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활약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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