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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P4 공사 재개…평택시 ‘지역업체 참여’ 총력전

등록 2025.10.17 15: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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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 P4 내부공사 11월 착공 예정

시, 지역업체 참여율 확대 방안 논의

[평택=뉴시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시공사와의 간담회 및 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평택시 제공)2025.10.17.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시공사와의 간담회 및 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평택시 제공)[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4 공사 재개 움직임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요 시공사 및 지역 건설단체와 간담회 및 협약 체결식을 열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4년 1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중단됐던 P4 내부공사 재개가 다음달로 예정되면서 본격적인 공사 시작에 앞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P4는 외부 골조는 완료됐으나 내부 마감·설비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내부 장비 반입과 배관·전기공정 착수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P4 내부공사가 재개되면 약 1조 원 규모의 장비·설비 투입과 함께 5000명 이상 일자리가 직접·간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026년에는 공사 마무리와 함께 P5공사가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삼성E&A 등 P4 주요 시공사 관계자와 대한건설협회 평택시지회, 평택도시공사, 평택상공회의소 등 지역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투입 장비의 지역업체 배정 비율 확대, 골조·전기·기계 공정 입찰 시 지역업체 우선 참여 시스템 구축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삼성전자 P4 공사 재개는 평택 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시공사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시공사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지역 건설업체와 장비업체의 실질적 매출 증대·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건설산업 현장에서의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독려함은 물론 지역업체와 시공사 간의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우식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재개는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업체가 단순 하도급이 아닌 실질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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