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쇼크' 끄떡없는 삼성전자…슈퍼사이클에 '26만 전자' 가나
11% 급등하며 전날 하락폭 만회…사상 최고가 마감
"견고한 펀더멘털에 매수세 유입"…시총 1000조 육박
메모리 가격 인상에 호실적 전망…증권가 전망 '장밋빛'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지난달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깃발이 보이고 있다. 2026.01.0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21119975_web.jpg?rnd=2026010814063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한 지난달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깃발이 보이고 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워시 충격'을 딛고 두자릿 수 급등하며 '17만 전자'를 목전에 뒀다.
이번 반등이 기술적 복구를 넘어 반도체 수요 폭발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되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익 체력이 과거 고점을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37%(1만7100원)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일별 주가 상승률 역시 2008년 이후 17년3개월의 최대 기록이다.
주가는 '케빈 워시 쇼크'가 증시를 뒤흔든 지난 2일 6% 이상 급락하며 '16만 전자'를 내어줬지만, 하루만에 낙폭을 모두 회복한 데 이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장중 최고 기록은 지난달 29일 16만6600원이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 2일 890조3130억원에서 전날 991조5390억원으로 하루만에 100조원 이상 급증해 1000조원에 육박했다. 연초 시총 규모가 760조원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한달 사이 230조원 가까이 몸집을 불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펀더멘털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수급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이 오히려 강력한 '매수 신호'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이익 전망치나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 본질적인 요소에 변화가 없는 만큼, '워시 쇼크'로 인한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추세를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949.67)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마감한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02.0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21149109_web.jpg?rnd=2026020315571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949.67)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마감한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02.03.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꼽힌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기업들은 1분기 낸드(NAND) 가격을 최대 100%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며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등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1분기 범용 디램 계약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90~9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이클이 구조적 확장기에 진입한 만큼, 지난해부터 공급 조절을 통해 메모리 부문 수익성을 개선해 온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 국면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증권사에서 제시된 삼성전자의 목표가 상단은 SK증권이 제시한 26만원이다.
미래에셋 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4조원, 영업이익은 32조원으로 추정했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2.5%, 63.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9% 증가한 499조원, 영업이익은 282.4% 증가한 166조원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슈퍼사이클 등 반도체 중심의 주도주 내러티브,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 부”의 조합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조합이 훼손되지 않는 한, 주가 복원력은 견조하며 상승 궤도에 재차 복귀할 것이라는 경로를 대응 전략의 중심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으며, JP모간 역시 목표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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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5288.08(▲6.84%), 코스닥 1144.33(▲4.19%), 원·달러 환율 1445.4원(▼18.9원) 마감[시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