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노동부 시스템 17개 중 12개 여전히 먹통…"불편 최소화 노력"
권창준 차관, 17일 오후 10차 비상대응본부 회의 개최
노동부 대표 홈페이지 비롯 노사누리·노사마루 '먹통'
"내부 시스템으로 업무연속성"…10월 1477건 신고 접수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9월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부 비상대응 지방관서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21000495_web.jpg?rnd=20250930172915)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9월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부 비상대응 지방관서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먹통이 됐던 고용노동부 소관 시스템 17개 중 5개만 복구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 홈페이지 등 12개 시스템이 여전히 정상 운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는 내부 시스템 등을 통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권창준 차관은 이날 오후 제10차 비상대응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화재 이후 민원 대응 등 국민 불편 사항 및 시스템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마비된 노동부 소관 시스템은 17개였다. 이 중 과태료관리, 고용노동통계조사, 배우리, 퇴직연금취급실적관리, 도서관리 등 5개 시스템은 복구가 완료됐다.
하지만 노동부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노사누리(노동포털), 노사마루(조정·심판) 등 12개 시스템은 여전히 먹통이다. 이에 노동부는 임시 대표 홈페이지를 개통하고, 조정·심판 등은 대표 이메일을 통해 사건을 접수받는 등 대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사고 직후 내부 임시 노사누리 시스템을 개통하고 산재 조사표 입력기능 등을 추가해 지속적인 기능을 개선,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선 지방관서에서도 큰 혼란 없이 임금체불 등 신고사건이 접수되고 있다. 화재 이후 올해 10월 신고사건은 평균 1477건으로 집계됐다.
실업급여나 직업능력개발훈련 등을 담당하는 고용24 시스템은 국정자원에 입주하지 않아 정상 운영되고 있다.
권 차관은 "시스템 복구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응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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