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김영웅 '활활' vs 한화 클린업은 '꽁꽁'…중심타선이 희비 갈랐다[PO]
삼성 4~5번 디아즈·김영웅, 2안타 2타점 맹활약
1차전서 빛난 한화 문현빈·채은성, 무안타 침묵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삼성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온 디아즈와 구자욱이 더그아웃에서 동려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21020461_web.jpg?rnd=20251019151843)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삼성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온 디아즈와 구자욱이 더그아웃에서 동려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결국 해결사가 활약해야 점수가 터진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희비가 중심타선의 방망이에서 갈렸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전날(18일) 열린 PO 1차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9 아쉬운 패배를 당한 삼성은 이날 설욕에 성공하면서 시리즈 승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한화의 선발 마운드에 라이언 와이스가 오르는 만큼 삼성의 고전이 예상됐으나, 삼성 타자들은 보란 듯이 예상을 뒤집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와이스 공략에 성공,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특히 중심 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4번 타자 '홈런왕' 르윈 디아즈와 5번 타자 김영웅은 장타와 적시타를 연이어 터트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이날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 타율 2위(0.271), 팀 홈런 1위(161개), 팀 타점 2위(728점)에 빛났던 삼성은 이날 팀 컬러를 아낌없이 뽐냈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삼성 디아즈이게 역전 1타점 2루타 허용한 한화 와이스가 아쉬워하고 있다.2025.10.1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21020458_web.jpg?rnd=20251019150824)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삼성 디아즈이게 역전 1타점 2루타 허용한 한화 와이스가 아쉬워하고 있다.2025.10.19. [email protected]
반면, 이날 한화 타선은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막혀 침묵했다. 루이스 리베라토와 하주석이 3안타씩을 기록했음에도 이들을 제외하곤 모두 8회까지 꽁꽁 묶였다.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전날 1차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3~5번 클린업 트리오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한화는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1회말 리베라토의 솔로포로 먼저 실점을 내줬으나 삼성 타선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며 반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나선 테이블 세터 김지찬과 김성윤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비록 3번 타자 구자욱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삼성은 1점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삼성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21020463_web.jpg?rnd=20251019151843)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삼성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그리고 해결사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1사 1, 3루에 디아즈는 와이스의 5구째 시속 141㎞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 팀에 역전을 선사했다.
김영웅은 분위기를 이어받아 깔끔한 중전 안타를 터트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에만 3타점을 합작한 디아즈와 김영웅은 와이스의 멘털을 크게 흔들었다.
4회에도 비슷한 흐름이 펼쳐졌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 출루 이후 이어진 2사 1, 3루에 디아즈가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고, 그는 우측 담장을 때리는 장타를 날리며 또다시 타점을 더했다.
여기에 1차전 당시 상대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렸던 김태훈도 3안타를 폭발하며 힘을 보탰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21020744_web.jpg?rnd=20251019171050)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반면 한화는 중심 타선의 침묵에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1회말 리베라토의 솔로포 이후 문현빈과 노시환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격이 간절했던 3회말 2사 1루엔 노시환이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다.
5회초 삼성이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며 한화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5회말 2사 1루에 문현빈은 초구 만에 뜬공으로 돌아섰다.
최원태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말 1사 1루에 나선 문현빈은 이호성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며 분위기를 꺾었다.
1-7로 밀린 9회말 노시환은 솔로포를 터트리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 이미 밀린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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