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한화에어로,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목표가 130만원"
![[서울=뉴시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5.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1768152_web.jpg?rnd=20250212094451)
[서울=뉴시스]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5.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수출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양한 수출 품목을 바탕으로 다수의 신규 수주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며 "연내 사우디와의 대규모 지상무기 교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회가 남아있고, 미국 현지 장약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최종 결정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루마니아향 장갑차(약 4조원)의 수주도 기대되며, 미국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 참가업체들의 시연이 예정되어 있다"며 "나아가 서유럽의 수주 역시 최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국방준비 로드맵 2030'에 따라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8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6%, 158.2%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반영되지 않았던 폴란드향 방산수출 관련 비용이 반영됐고, 한화오션 등 자회사의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에도 방산 부문 수익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K9 자주포 20문, 천무 9대를 3분기 인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천무의 인도물량 감소에도 천무용 미사일 수출과 국내 매출 증가를 통해 이를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수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폴란드 외 사업 또한 본격화 구간에 점차 접어들기 시작했다"며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1조25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내년 이집트·호주의 K9 사업 본격화를 바탕으로 실적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9.2배로 유럽 방산업체 평균(29.5배) 대비 낮은 상태"라며 "해외 수출 확대 등을 감안해 업종 내 톱픽(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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