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소진공·기보 이사장 거취 언급…"후임자 올때까지"
홈플러스 사태 및 콜센터 운영 문제도 언급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같은 질문 받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21026769_web.jpg?rnd=2025102316140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23일 "규정에는 후임자가 올 때까지 근무하게 돼 있는데 후임자가 결정되면 당연히 빨리 나간다. 후임자를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임기 관련 질의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박 이사장은 3년 임기가 지난 7월 14일 자로 만료돼 현재 유임 중인 상황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박 이사장의 임기뿐 아니라 홈플러스 사태와 소진공의 콜센터 운영 문제도 언급됐다.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는 지난 8월 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5개월 만에 긴급 생존 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한 상태다.
이재관 민주당 의원은 "전국에 120여 개 홈플러스 점포가 있고 그중 15곳이 폐업을 현재 예정하고 있다"며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엄청나게 감소하고 있는데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폐점이나 이전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소상공인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중기부와 협의해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고 (대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콜센터 운영에 쓰는 예산이 257억원인데 국민신문고에 매년 소진공 콜센터 연결이 안 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진공이 사업마다 콜센터 위탁 업체를 별개로 선정하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짚었다. 이어 자체 운영이나 인공지능(AI) 상담원 도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두 가지 방향을 비교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기부 산하기관 중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게도 임기 관련 질문이 들어왔다. 김 이사장도 박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7일 임기 만료 후 유임 중이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이사장도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1월 취임했다"며 "민주당 정부가 새로 들어왔으니까 계속 이사장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달라. (여당이 다른 산하기관장들을) 알박기 인사라고 계속 얘기하니까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후임자가 올 때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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